한국토지주택공사(LH·엘에이치)에서 발주한 아파트 지하주차장(무량판 구조) 15곳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된 가운데 입주민들이 계속해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파주 운정 엘에이치 아파트(초롱꽃마을 3단지) 주민 문진규씨는 2일 와이티엔(YTN) 라디오 프로그램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여기서 계속 살아야겠나 싶은 생각도 든다”며 “말 그대로 지진이 나서 갈라지거나 하면 무조건 무너질 게 뻔한 것이고, 그런 상태로 있으니 입주민은 정말 불안하다”고 했다. 문씨가 사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은 철근 12개가 빠졌다고 알려진 곳 입니다. 입주민 모른 채 보강공사를 하고 있었다는 게 드러나서 논란 중이기도 합니다.
아직 공사중인 아파트 단지 (6곳)
이날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이한준 LH 사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 LH 아파트 명단과 시공사, 감리사를 공개했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하주차장 철근을 빠뜨린 LH 아파트 가운데
△파주 운정(A34 임대)
△남양주 별내(A25 분양)
△아산 탕정(2-A14 임대)
△음성 금석(A2 임대)
△공주 월송(A4 임대)
등 5곳은 이미 입주를 마쳤다.
또 △수서 역세권(A-3BL 분양) △수원 당수(A3 분양)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RH11 임대) 등 3곳은 입주 중이고, 오산 세교2(A6 임대)는 공사를 마치고 입주를 앞두고 있다.
현재 공사 중인 곳은 △파주 운정3(A23 분양) △양산 사송(A-2 분양) △양주 회천(A15 임대) △광주 선운2(A2 임대) △양산 사송(A-8BL 임대) △인천 가정2(A-1BL 임대) 등 6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