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미국에선 약국과 대형마트, 온라인 등에서 쉽게 자가진단키트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면봉을 양쪽 콧속 깊이 넣어 채취한 검체를 시약에 섞어 테스트기 반응을 확인하거나 침을 테스트기에 뱉어 검사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가격은 7~24달러(약 8000~2만8000원) 선입니다. 진료소나 의료기관에서 받는 PCR 검사보다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최소 15분 만에 검사 결과를 알 수 있어 감염 여부를 빨리 확인해야 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코로나 증상이 있더라도 바로 PCR 검사를 받을 수는 없으며, 코로나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60세 이상 고령층, 의료진이 코로나 검사를 반드시 권유한 경우, 자가검사키트·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 등 ‘코로나 고위험군’만 보건소·임시선별검사소 등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진단검사는 어떻게 이뤄지나
고위험군이 아닌 사람들 진단검사는 어떻게 이뤄질까?
“집 근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자가검사키트 코너에 가서 검사 키트를 받은 뒤, 관리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스스로 콧속 1~2㎝ 깊이로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면 됩니다.
비용은 무료이며, 제품에 따라 짧게는 3분, 길어도 15~20분이면 결과가 나옵니다.
‘음성’일 시 추가 검사 없이 귀가하면 되고, ‘양성’일 경우엔 해당 선별진료소 내 패스트트랙(신속심사대상)으로 가서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호흡기 전담클리닉을 방문해 의사 진료 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것도 가능하며, 이때 ‘양성’일 경우 해당 클리닉에서 PCR 검사가 이뤄집니다.
검사 자체는 무료지만, 진찰료 5000원(의원급 기준)은 지불해야 합니다. 약국에서 8000원~1만6000원을 내고 구매한 자가검사키트로 집에서 직접 검사한 후 양성이 나오면 키트를 가지고 선별진료소에 가서 PCR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